[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8월 이후 첫 하락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는 2.6% 상승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2월 P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거래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12월 중 0.1% 상승해 11월 0.4%보다 상승 속도를 늦췄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근원 PPI는 2.3% 올랐다.
PPI는 지난해 2.6% 올라 2016년 1.7%보다 상승률을 높였고 근원 PPI 상승률도 2016년 1.8%에서 2017년 2.3%로 높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자 물가는 0.2% 하락했으며 도매 식품 가격은 0.7% 내려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에너지 도매가격은 전월 대비 보합이었다.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