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해 말 미국의 수입물가가 5개월간 가장 저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약한 물가 상승 기조를 확인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2월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전망치 0.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11월 수입물가 상승률은 0.7%에서 0.8%로 상향 조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월 수입물가는 3.0% 올라 11월의 3.3%보다 오름폭을 줄였다.
지난해 전체 수입물가는 3.0% 올라 201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석유 수입가격은 2.0% 올라 최근 유가 상승분을 반영했다.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2%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하면 01.3%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지난달 0.1% 하락해 0.3% 오를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국 수입물가<그래프=미 노동부>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