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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일어날까? 美 무역제재에 중국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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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안보 이유로 알리바바 화웨이 등에 제재
중국, 미 국채매입 중단 등 시사 '대가 치를 것' 경고

[뉴스핌=백진규 기자]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의 대중국 무역제재 강도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중국 당국과 기업, 관영 언론들은 미국의 중국 기업 압박에 강력히 항의했다. 일각에선 중국의 미국 국채매입 중단 및 무역전쟁 본격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12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2758억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조절을 강하게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미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2017년 11월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가 대화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진=AP/뉴시스>

이날(12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알리바바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淘寶)를 2년 연속 악덕시장 업체로 분류했다. 알리바바 외에도 2개의 온라인 매장과 슈수이시장(秀水市場) 등 6개의 오프라인 시장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알리바바측은 “USTR의 결정에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는 짝퉁 판매자들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항의했다.

또한, 지난 2일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螞蟻金福)은 머니그램과 공동 성명을 통해 인수합병(M&A) 무산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 정부당국이 데이터 안보를 이유로 합병을 불허했기 때문이다. 협상 중단에 따라 앤트파이낸셜은 3000만달러의 해지수수료를 머니그램에 지급해야 했다.

알리바바 외에도 최근 미국의 중국 제재가 늘어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화웨이(華為)와 미국 통신업체 AT&T과의 파트너십도 최근 불발됐다. 중국 매체들은 10일 “미국 정보위원회 의원들이 AT&T에 화웨이와의 스마트폰 판매 계약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며 “중국 기업들이 이유 없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공화당은 보안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및 중싱(中興, ZTE)에 대한 제재안을 미 의회에 제출했다. 마이클 코너웨이(Michael Conaway) 미 공화당 의원은 9일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들도 화웨이와 중싱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미국의 통상압력이 거세지면서 중국도 반발의 수위를 점차 높여나가고 있다.

지난 11일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국내법에만 의거해 중국과의 무역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국제무역체제를 뒤흔드는 것”이라며 “만약 미국이 보호주의 정책으로 중국이 이익을 침해한다면 중국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의 합법적 이익을 지키겠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페티스(Michael Pettis) 베이징대학교 교수는 “미국이 지속적인 대 중국 무역압력 조치를 준비하고 있고, 중국 역시 대응에 나서면서 중미 무역환경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중국이 미국 국채 매각을 통해 보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 10일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국채 매입을 축소하거나 전면 중단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과 함께 전세계 1~2위의 미국 채권국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가파르게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

이에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주요국 국채 중에 미국 국채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자산은 없다”며 “중국이 쉽게 미국 국채에서 자금을 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4일 사설에서 “미국이 자국의 국가안전을 이유로 알리바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에 맹목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이런 행동에 대해 조만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신문은 “중미 무역 흑자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어서, 당장 무역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중미 무역 대립은 트럼프 행정부에도 이득 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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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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