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정부, 란저우시 '일대일로' 고속철도 사업에 속도조절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09:16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09:16

中 정부, 도시개발 대신 부채 억제 최우선 과제로 꼽아

[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간쑤성 란저우시 도시개발을 위해 추진한 '일대일로(一帶一路ㆍ뉴실크로드)' 고속철도 사업이 부채 억제의 희생양이 됐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국가 부채를 청산하고 서비스와 소비 지출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지난 2012년, 란저우시를 신도시로 지정하고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신도시 철도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중국 정부는 전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일 이상을 차지하는 치솟는 부채로 인해 경제 성장 속도가 늦춰지는 위험성을 중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병목현상으로 인해 지역 인프라 투자에 속도 조절을 가한 것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열린 공산주의 정당 총회와 12월 연례 중앙 경제 위원회에서 2018년 경제 목표로 위안화 절상,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조치 등을 새로운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중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간쑤성은 지난해 11월까지 투자 규모가 크게 줄어 대부분의 지역에서 투자 규모가 39% 줄었다.

중국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은 대출에 대한 규제가 과잉 투자를 억제하고 좀 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 중국 이코노미스트 치엔 완은 "금융 규제가 강화되고 신용 공급이 더 엄격해지면서 지방 정부가 인프라 건설과 산업 단지 개발을 위해 돈을 빌리거나,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빌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거다"라며 "디리버레지는 언제나 고통스럽지만, 간쑤성같이 성장률이 높지 않은 내륙 지방에게는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사회 기반 시설 투자 추이 <자료=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