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24시간레이스' 통해 내구성 검증
[뉴스핌=최원진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가 전기차 테슬라를 대적할 스포츠카를 공개하면서 '르망24시간레이스'를 통해 내구성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토요타가 FIA세계내구레이스(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서 발전시킨 하이브리드 기술로 탄생한 스포츠카 'GR슈퍼스포츠' 프로토타입을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8 도쿄오토살롱'에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오토살롱'은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튜닝 박람회다.
GR슈퍼스포츠 프로토타입 <사진=블룸버그> |
이날 행사장에서 시게키 토모야마 토요타 전무는 "전기 모터는 엄청난 양의 토크를 생성하는 반면, 엔진의 높은 회전수는 긴 가속을 제공한다"며 "이 두가지가 결합함으로써, 현재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스포츠카를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GR슈퍼스포츠는 토요타가 지난해 8월 도쿄 모터쇼에서 선보인 GRHV스포츠카 개념에 이은 두 번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프로토타입이다. 2인승, 후륜 구동 쿠페, 하이브리드 시스템 레이싱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있다.
테슬라를 대적할 토요타의 이 신무기는 매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르망24시간레이스'에 출전해 그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토요다 아키오 사장은 지난해 12월 19일 성명을 통해 하이브리드카 내구성 경주, 특히 '르망24시간레이스'에 대해 "다음 100년 동안 재밌는 레이싱 자동차를 만들겠단 목표를 이루기에 최적의 장소"라며 "우리가 경제의 좋고, 나쁨을 떠나 지속해서 모터스포츠에 출전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