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들의 주변인들이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금을 조사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침몰할 것으로 본다고 '화염과 분노'의 저자 마이클 울프가 전했다.
9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출연한 울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이 이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 공모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와 공모한 의혹을 '마녀사냥'이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부인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자신의 자금으로 수사를 넓힐 경우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울프가 쓴 '화염과 분노'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주변인의 인터뷰를 통해 작성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 미국 정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화염과 분노'가 허구의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울프와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울프는 이날 "나는 내가 책에 쓴 모든 것에 대해 자신 있다"고 말했다.
화염과 분노를 읽고 있는 독자<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