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회장 "교육부와 협업 확대해 전문 인력 육성 주도"
[ 뉴스핌=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와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협업한다 .
KT는 9일 서울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서 교육부와 '한국형 나노디그리(가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나노디그리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인재에 대한 기업의 수요를 제때 충족시키기 위해 성인 학습자의 상시 교육 과정을 개설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에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한국형 나노디그리' 도입 계획에서 KT가 AI 분야 최초로 파트너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는 AI분야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직무와 역량을 정의하고, 교육 이수자의 평가지표를 개발 및 검증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한국형 나노디그리'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내 AI 분야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다음달 9일 교육기관 대상 설명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이와 별도로 실무형 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체 교육 과정도 개설한다. 올해 첫 과정은 '2018 KT AI 아카데미(가칭)'로, AI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26일부터 8월초까지 6개월간 실무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KT는 교육부와 함께 AI분야를 시작으로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 관련 분야 협업을 확대해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육성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회장(좌)과 김상곤 교육부 장관(우)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