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G 빌리지' 개소식서 밝혀.."평창 시범방은 구축 완료"
[ 뉴스핌=성상우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목표로 '5세대(5G) 통신기술·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의 현실화'를 언급했다.
황 회장은 20일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에서 열린 '5G 빌리지' 개소식에 참석해 회사의 향후 사업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창규(오른쪽에서 세번째) KT 회장이 20일 '5G 빌리지' 개소식에 참석했다. <사진=성상우 기자> |
그는 "평창에서 ICT 올림픽을 성공시키고 5G 네트워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완성할 것"이라며 "내년 KT가 달성해야 할 목표는 5G와 AI,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완전한 5G 기술에선 KT가 세계를 주도할 것이며, 기술 표준화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성이 보장된 한 5G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사물인터넷(IoT) 등 연관 분야로의 파생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평창 동계 올림픽 준비 현황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중요한 이벤트"라며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0월에 5G 시범망 구축을 마쳤고 모든 준비를 철저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 회장의 이같은 구상은 최근 조직개편으로 반영됐다. KT는 지난 15일 5G사업본부 및 블록체인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기가지니 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했다.
마케팅 부문에 신설한 5G사업본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5G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담조직이다. 그동안 네트워크 부문과 융합기술원에서 분담해오던 5G 사업을 앞으로는 5G사업본부가 담당, 주파수 전략 및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수립한다.
융합기술원장 직속인 블록체인센터는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