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프랑스 파리시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명예 메달(Grand Vermeil)을 받았다.
서울시는 ‘파리기후변화협약’ 2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원 플래닛 서밋(One Planet Summit)’에 공식참석 중인 박원순 시장이 12일 오전(현지시각) 파리시청에서 열린 ‘파리시 명예 메달 수여식’에서 안 이달고(Anne Hidalgo) 시장으로부터 ‘파리시 명예 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메달은 파리시가 협력관계에 큰 공을 세웠거나 문화·예술·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인물, 주요 정계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4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의 메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치인 중에서는 최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시장으로부터 명예 메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
박 시장은 서울시와 파리시의 도시 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인정받아 수여자로 선정됐다. 두 도시는 최근 대기질과 기후변화대응, 포용적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박 시장이 안 이달고 파리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역대 해당 메달의 수상자로는 마흐무드 하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대통령, 시몬 페레스(Shimon Pérès) 이스라엘 전 대통령,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샤넬 수석 디자이너,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