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추가 금리인상 시 시장 전환점 도달"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의 실질 기준금리가 1%에 도달했을 경우 위험 자산 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고 투자은행 JP모간체이스가 전망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노먼드와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가 이끄는 전략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위험 자산 시장과 시장 변동성에 전환점 가져다 줄 시점은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기준금리가 1%에 도달했을 때"라고 분석했다.
현재 연방기금(FF) 금리(연준의 유도 목표 범위 상단 1.25% 기준)에서 근원 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FF 금리는 약 0.5%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간은 연준이 향후 3~4회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국채와 금 가격은 회사채와 주식 가격보다 더 크게 떨어질 수 있으며 달러는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가들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지표로국채 시장의 장단기 금리차 축소보다 연준의 실질 정책 금리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질 연방기금 금리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한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조사 결과 씨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은 2018년 선진국 기준금리가 최소한 평균 1%는 올라가 2006년 이후 가장 급격한 금리 상승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규모는 올해 9월말 현재 1260억달러 수준에서 내년말에는 180억달러까지 대폭 축소될 것이며, 2019년 상반기 중으로는 마이너스(자산 순매도)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