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쪽 도시 벤추라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LA 북서부 샌타모니카와 북부 샌타바버라 사이에 있는 인구 10만의 소도시 벤추라에서 산불이 발생해 시속 80㎞의 강풍을 타고 주변 지역으로 거세게 번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소방국은 불이 벤추라 시 주택가 쪽으로 번지면서 현재 4만5000에이커가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60배에 달한다. 소방국은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수십대의 소방 헬기와 수백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으나 강풍 때문에 진화율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산불로 이 지역을 통과하는 전깃줄도 상당 부분 파손돼 벤추라 카운티와 인근 샌타바버라 카운티까지 총 26만가구 및 사무실에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