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 대형 산불이 번져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주민 2만명이 대피했다고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4개의 산불이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을 덮치면서 1500개의 가구와 사업체가 파괴됐다. 캘리포니아 주 소방 당국에 따르면 빠르게 번지는 화염 때문에 피난 센터마저 폐쇄됐다.
지난 8일 밤 발화한 산불은 시속 50마일의 강풍을 타고 확산했다. WSJ에 따르면 산불은 와인 재배 지역으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등 북부 8개 카운티에 있는 총 6만 에이커의 면적을 태웠다.
멘더키노 카운티에서 사망자 1명과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나파, 소노마, 유바 카운티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이 세 곳의 산불로 인해 "중요한 인프라가 손상을 입고, 무수히 많은 가구들이 위협을 받았으며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말했다.
<사진=AP통신/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