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비중확대… 목표가 11→18달러"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스냅(Snap)이 내년 중 터닝포인트를 맞을 것이란 바클레이즈의 평가에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스냅<사진=AP/뉴시스> |
5일(현지시각) 바클레이즈는 이날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내 비중(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11달러에서 18달러로 대폭 조정했다.
로스 샌들러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스냅 IPO 이후 관망세를 유지해 왔는데 이제는 스냅 주식 매수를 시작해도 좋을 타이밍”이라며 스냅이 내년에 매출 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이를 상회하고 성장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페이스북이 스냅을 죽이고 있다”는 인식이 프라이스라인 그룹과 익스피디아처럼 “상생 가능하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스냅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냅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데 실패해 주가가 올 3월 초 상장 후 45%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페이스북으로부터의 압박도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이었다.
이날 스냅 주가는 정규장에서 10.10% 오른 14.94달러에 마감됐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2% 넘게 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