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원총회 열고 본회의 불참 결정
[뉴스핌=조세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와 김광림(왼쪽) 정책위의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며 "(본회의가 열리는) 로텐더홀에 가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내용의 행동 지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원들이 표결한 결과 그렇게 나타났다"며 "강경한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찬우 의원은 한국당 불참 속 본회의가 속개된 것과 관련해 "진짜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제1야당인 한국당 불참속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121석,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9석을 합치면 166석으로 과반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