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사일 발사 2분 후 관련보고 받아
합참, 6분 후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 실시
[뉴스핌=정경환 기자] 청와대가 29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발사 징후를 사전 포착, 대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미 우리 정부가 관련 징후를 포착해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보안사항이라 말할 수 없다"며 "곧 자세한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의 고도는 약 4500km, 예상 비행거리는 약 960km다"면서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 미사일 발사 2분 뒤 관련보고를 받고 6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군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6분이 지난 이날 오전 3시 23분쯤 동해상으로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하며 신속 대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