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달러 후반 그친다
금값, 4Q 평균 1350달러로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부진했던 원자재 시장이 내년에도 힘겨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JP모간이 전망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원자재 현물 지수(Bloomberg Commodity Spot Index)는 올 들어 5% 상승했다. S&P500지수가 올해 16% 넘게 상승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최근 5년간 블룸버그 원자재 현물 지수 <사진=블룸버그> |
JP모간은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며 석유 시장은 내년까지 수급균형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가 50달러 후반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셰일업체들이 효율성이 높아져 저비용에 생산할 수 있게 될 가능성 ▲OPEC과 러시아가 유가 지지 노력을 예상보다 일찍 무질서하게 멈출 가능성 등은 원유 시장이 하락할 위험 요인이 된다고 진단했다.
JP모간은 구리와 니켈도 내년에 공급 증가로 가격이 떨어질 것이며, 구리의 경우 현재 6900달러에서 내년 4분기에 평균 570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귀금속은 내년 중순까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다가 경기둔화 우려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금값은 내년 4분기에 온스당 평균 135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1282달러 선에서 5% 가량 오르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