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상 간 돈독한 우의·신뢰 제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위한 한미공조
무역·투자 등 경제협력 증진 노력 등
[뉴스핌=노민호 기자] 청와대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달성한 성과로 "한·미 관계가 오랜 동맹국이 아닌 그 이상의 위대한 동맹임을 재확인했다"고 자평했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 등을 통해 달성했다고 꼽은 핵심 성과는 ▲양국 정상 간 돈독한 우의·신뢰 제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위한 공조 ▲무역·투자 등 경제협력 증진 노력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지지 등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이 함께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즈)를 방문했고 공식환영식과 친교 산책, 차담, 공식만찬 및 문화공연 등을 함께하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친밀도를 높인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균형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순환배치를 확대키로 하는 등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을 확인했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도 강화됐다"면서 "무엇보다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이 완전 해제됐고 첨단 정찰 체계를 포함한 최첨단 군사자산 획득개발에 협력키로 하고, 공평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방위비 분담원칙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확고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키로 한다는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한·미 공조를 중심으로 하되 중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협력 제고를 위해 노력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FTA가 한국과 미국 양측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되도록 조기에 협상한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양국 민간 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키로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흔들림 없는 동맹을 확인했다는 것은 동북아시아 정세의 변화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소통하고 공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