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국립현충원 참배를 끝으로 1박2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음 순방국인 중국으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충원을 방문, 약 10여 분간 참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여기 잠든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당신들의 희생은 언제나 기억될 것이다'라고 썼다.
방한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현충원 참배 후 트럼프 대통령은 용산 미군기지에서 전용헬기 '마린 원'을 타고 오산 공군기지로 이동, 오후 1시 30분쯤 전용기편으로 중국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다.
이로써 전날 오후 12시18분쯤 한국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국빈 방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은 1992년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이후 25년 만이다.
방한 첫날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주최의 공식환영식, 한·미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공식만찬, 문화공연 등에 참석했다. 이틀째인 이날 오전에는 미국 대통령으로선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국회 연설을 했다.
관심을 모았던 비무장지대(DMZ) 방문은 짙은 안개로 인해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