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부채 비율 89.1%…유럽 위기 이후 최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유로존은 강력한 경기 회복 기간 중 회원국들의 공공재정 지원을 위해 유로존의 국가부채 수준을 축소하는 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지난 6일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이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사진=블룸버그통신> |
데이셀블룸 의장은 영국을 제외한 유럽연합(EU) 27개국 회원국 재무장관 회의를 끝마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회원국들이 재정 적자를 축소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일군 현 시점에 국가부채 수준을 낮추는 것은 점차 더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유로그룹 재무장관들은 EU 은행 연합(Banking Union) 마무리와 부채 및 적자 수준 상한을 정하는 예산 규정 단순화 등에 관한 이슈들을 논의했다.
데이셀블룸 의장은 국가부채를 국내총생산(GDP)의 60% 이내로 유지하도록 의무화하는 안정성장협약(Stability and Growth Pact)을 당장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로존의 국가부채 비율은 89.1%로 지난 2011년 유럽 부채 위기 발생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