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불변의 안전통화 달러 지고 엔·유로 뜬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국 경제 '흐림' vs. 일본·유럽 경제 '맑음'
트럼프 경기부양책 부실·연준 정책 정상화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5일 오후 2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 50여년 동안 1순위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던 미국 달러화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24일 자 금융전문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는 정치, 경제, 금융 혼란 시기에 투자자들이 달러 매입을 안전한 선택으로 여기던 시절은 지났다며, 대신 엔과 유로가 안전자산으로 각광받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통화리서치 업체 포린익스체인지 애널리틱스의 데이비드 길모어는 달러가 엔과 유로에 안전자산 지위를 내주고 있는 최근 흐름을 지적하며 “아마도 달러는 더 이상 당연한 안전통화로 여겨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시장에서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트레이더들과 투자자들이 달러 대비 엔과 유로화 매입에 나선 덕분에 달러/엔 환율은 연초 대비 3% 넘게 떨어졌고 유로/달러 환율은 12% 넘게 올랐다.

유로/달러(주황선) 및 달러/엔(파란선) 환율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엔·유로 선호 배경은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불안해 질 때마다 투자자들이 엔과 유로를 선택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우선 일본과 유로존에서는 꾸준한 경상수지 흑자 흐름이 관측되고 있다. 미국이 계속해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G10통화전략 대표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는 일본과 유로존에서의 경상수지 흑자는 해당국 투자자들이 해외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리스크 오프’ 시기가 왔을 때 해당 자산을 팔고 국내 통화에 재투자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827억7000만달러 수준이었고, 유로존의 경우 올 1월까지 12개월 누적 경상수지는 375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4812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이 지지부진한 성장세로 투자 실망감을 안기는데 반해 유럽과 일본 경제가 기지개 신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유로와 엔에 신뢰감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일본 경제 성장률이 1.3%로 작년의 1%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고 유로존은 올해 1.9% 성장률로 지난해의 1.8%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트럼프 공약 불이행·연준 정책 정상화 부담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미국의 경우 감세나 인프라 지출 등 트럼프 공약 정책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데다 재정 정책도 마비상태가 되면서 투자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 외환전략가 마크 챈들러는 “트럼프와 미국 정책에 대한 의구심이 들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대안 통화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9년 넘게 이어지면서 달러가 시중에 너무 많이 풀려버린 점도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연준의 재무제표는 4조5000억달러로 4배가 넘게 불어난 상황.

트레이더들이나 투자자들이 엔과 같은 저금리 통화를 사용해 미국이나 신흥국 증시와 같은 리스크 자산을 사들였는데 시장 긴장이 높아질 때 이들이 리스크 자산을 팔고 자금조달 통화를 다시 사들이는 것도 엔과 유로 수요 확대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올해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고 해서 안전자산 지위가 축소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온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 제프리 프랭켈은 안전자산이라고 무조건 오르기만 하지는 않는다며, 올 초 이후 9월 말까지 CBOE 변동성지수가 29.7% 하락하고 같은 기간 미국채 대비 고수익 회사채 수익률 프리미엄이 하락한 점을 지목했다.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터 후퍼는 미국채가 언제나 안전 자산으로 간주돼 왔는데 이를 사려면 달러가 필요하다며, 달러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올 초 이후 9월 말까지 14bp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