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문재인정부 들어 첫 외국 정상 방문이자, 미국 대통령으로선 25년 만의 국빈 방문을 맞아 '최고의 예우'로 대접한다는 계획이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외빈 방한 시 '접수의 격(格)'을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사적 방문으로 구분하고 있다.
국빈 방문은 한국 대통령의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외국의 국가원수 또는 행정수반인 총리가 방한하는 경우다. 원칙적으로 대통령 임기 중 국가별 1회로 제한된다.
'외빈 영접 구분 및 예우 지침'에 따라 국빈 방한은 공식 방한에 비해 예우상 차이가 있다. 먼저, 공항 도착 행사 시 장·차관급 인사가 출영하며, 예포(21발)를 발사한다. 또한 공식환영식을 공항이 아닌 청와대에서 실시하고, 국빈 만찬을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며, 문화공연이 포함된다. 이 밖에 시내(청와대·광화문 등 일대) 가로기 게양 등도 공식 방한 등과 다른 점이다.
공식 방문은 한국 대통령 임기 중 대통령 명의 공식 초청에 의해 방문하는 외국 국가원수, 행정수반인 총리 및 이에 준하는 외빈의 방한을 뜻한다. 행정수반이 아닌 총리, 부통령, 왕세자 등은 국무총리 공식초청, 외교장관은 외교부 장관 공식초청에 의한다.
실무 방문(Working Visit)은 공식 초청장을 발송하지는 않으나 공무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교부 장관 이상 외빈의 방한을 지칭하며, 사적 방문은 사적 목적 등의 방한을 의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