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협 대비, 3국간 협력 더욱 공고화"
[뉴스핌=노민호 기자] 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정경두 합참의장과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일본 통합막료장을 초청해 29일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에서 3국 합참의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 앞서 합참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3국 합참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8월과 9월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과 6차 핵실험을 실시한 것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행위임을 재확인하고, 3국 간 협력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합참에 따르면 3국 합참의장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무책임한 도발행위를 멈추고, 파괴적이고 무모한 대량살상 무기개발을 중지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 및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군사 역량을 제공한다는 굳건한 대한·대일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제리 마르티네즈 주일미군 사령관도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