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 유지" 당부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미 군 지휘부가 부산항에 정박중인 미 해군 로널드 레이건 항모에 올라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정경두 합참의장이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의 초청으로 미국 5항모강습단 로널드 레이건함에 공동 방문했다고 밝혔다.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은 한·미 연합훈련을 종료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즉 항모강습단 훈련과 동·서해 연합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 등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이 포함된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은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강화하면서 북한에게는 강력한 경고가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합훈련은 한반도 전구에서의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한·미 연합의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합참 측은 정 의장과 브룩스 연합사령관의 이번 로널드 레이건함 공동 방문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연합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 해군이 지난 18일 동해에서 북한의 해상도발 대비와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을 실시했다. 사진 가운데가 로널드 레이건함. <사진=미국 해군>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