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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이란, 사우디 美대사관 드론 타격…걸프·레바논으로 전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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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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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은 03일 새벽 사우디 리야드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과 군사 목표를 공습하며 테헤란과 나탄즈에 손상을 입혔고, 걸프 국가 대사관 대피령을 내렸다.
  •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작전이 4~5주 이상 장기화될 수 있다고 밝히며 중동 전면전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테헤란 밤새 폭발…나탄즈 "일부 손상" IAEA 확인
걸프 전역 보복, 에너지 인프라 직격…"호르무즈 해협 폐쇄" 경고
트럼프 "4~5주 예상, 더 길게도 가능"…장기전·출구전략 부재 우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란이 3일(현지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이란의 보복 범위가 걸프 지역 외교시설로까지 확대되면서 중동 전역에 전면전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이 한 달 이상 이어질 수 있는 '가차 없는 캠페인'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시사했다.

리야드·쿠웨이트 美대사관 연쇄 피격…미국, 걸프·중동 다수국서 대피령

사우디 국방부는 이날 새벽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겨냥한 드론 두 대의 공격으로 인해 "제한적인 화재"와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해당 구역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공격은 쿠웨이트 소재 미국 대사관이 공격받고 무기한 폐쇄된 직후 이뤄졌다. 쿠웨이트 대사관은 화요일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예방 차원에서 쿠웨이트뿐 아니라 바레인, 이라크, 카타르,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비필수 인력과 가족의 대피를 명령했다. 미국 정부는 안전 위험을 이유로 미국 시민들에게 중동 10여 개국에서 출국할 것을 권고했지만, 광범위한 영공 폐쇄로 다수가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테헤란의 경찰서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헤란 밤새 폭발…나탄즈 "일부 손상" IAEA 확인

앞서 전날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이란 수도 테헤란 전역에서는 폭발음이 울려 퍼졌고, 상공에는 항공기 소리가 들렸다고 전해졌다. 무엇이 타격을 받았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SNS(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 '나탄즈 지하 핵시설'이 "최근 일부 손상"을 입었으나 "방사능 유출 등 방사선학적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자 나자피 IAEA 주재 이란 대사는 주말 공습이 나탄즈를 겨냥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주장은 단순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 타격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다.

걸프 전역 보복, 에너지 인프라 직격…"호르무즈 해협 폐쇄" 경고

이란은 미국·이스라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걸프 지역 국가들과 핵심 인프라를 공격했다. 최근 표적에는 UAE의 아마존 데이터센터 두 곳과 바레인 내 또 다른 데이터센터 인근 드론 공격이 포함됐고, 회사는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란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도 타격했으며, 봉쇄에 나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해협을 지나던 민간 선박을 공격해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을 급등시켰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에브라힘 자바리 준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폐쇄됐다"며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불태우겠다고 위협했다. "이 지역에 오지 말라"는 경고도 내놨다. 한편 사우디는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자국 최대 정유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

레바논 전선까지 확대…이스라엘, 베이루트 남부 공습·지상 작전 언급

이란의 공세가 걸프 전역으로 확산되자 이스라엘도 즉각 맞대응에 나서며 전선은 레바논으로까지 번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는 폭발음과 연기가 관측됐고, 이스라엘은 자국 병력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레바논군이 국경 일대 일부 거점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3일 새벽에도 베이루트를 추가 공습하며 "헤즈볼라 지휘소와 무기 저장 시설"을 겨냥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겨냥해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군은 드론 두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망자 급증…이란 적신월 "787명"·가디언 보도 "민간인 700명 넘어"

분쟁이 확대되며 인명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이란 적신월사는 미·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최소 78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이 여러 지역을 타격한 이스라엘에서는 11명이 숨졌고,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52명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케르만에서 공습으로 이란군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보도에서는 이란 내 민간인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는 인권 단체 집계가 나왔다. 인터넷이 거의 전면 차단된 가운데, 주민들은 폭격 공포와 함께 당국이 "거리 이동을 적과의 협력으로 간주하겠다"는 취지의 경고 문자까지 발송하며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는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더 많은 가족이 집을 떠나야 하고 민간인이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미 수백만 명이 실향 상태"라고도 했다.

미군 '대이란 타격 확대' 공개…쿠웨이트 오인 격추·미군 사망도

미군은 이란 내 125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란 선박 11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미군 병력 6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쿠웨이트에 배치된 육군 보급부대 소속이었다. UAE에서는 3명, 쿠웨이트와 바레인에서는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항공기·탄도미사일·드론으로 공격하는 와중에 쿠웨이트가 "실수로" 미국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고도 밝혔다. 조종사 6명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4~5주 예상, 더 길게도 가능"…장기전·출구전략 부재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이 4~5주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보다 훨씬 더 오래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사실상 무제한의 탄약"과 사전 배치된 "고급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전쟁은 이러한 물자만으로도 '영원히', 그리고 매우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역량 파괴, 해군 무력화, 핵무기 획득 저지, 헤즈볼라 등 동맹 세력 지원 차단을 거론했다. 이스라엘은 "지도부와 핵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구 전략'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이후 이란 내부 권력 구도가 불분명하다는 언급까지 나오며 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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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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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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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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