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체투자 수익률 3년간 3%포인트↓…7월 기준 마이너스 수익률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민의 노후 종잣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의 해외대체투자 수익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해외대체투자 수익률은 2016년 기준 12.3%로 2014년(15.3%)과 비교해 3%포인트 떨어졌다. 해외대체투자 수익률은 3년 연속 하락세다.
올해 상황은 더 안 좋다. 해외대체투자 성격상 올해 10월 공정가치평가를 봐야 정확한 수익률을 알 수 있지만 7월 기준 마이너스 2.6%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6월 수익률(마이너스 2.11%)보다 더 떨어진 수치다.
국민연금은 환손실로 해외대체투자 수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해외대체투자를 할 경우 상품 자체 수익성과 함께 환손실 등을 종합 검토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송석준 의원 지적이다.
송 의원은 "대체 투자분야에서 수익률 하락은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자산에 대한 투자와 달리 단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지속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며 "대체투자 분야의 인력을 보강하고 국제적인 투자흐름과 현황을 파악하여 수익성과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