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사업에 집중...퍼블리싱 사업은 점진적 축소
'삼국블레이드' 등 기존 서비스 중 게임은 계속 서비스
[ 뉴스핌=성상우 기자 ]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4:33)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퍼블리싱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자체 개발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33은 자사 또는 자회사가 자체 개발한 게임을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해 해외에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사업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잇따른 신작 흥행 부진으로 인한 재정악화에 대한 조치다. 회사측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타 개발사 게임을 유통하는 퍼블리싱 사업은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국블레이드', '몬스터슈퍼리그', '영웅 for Kakao' 등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은 변동 없이 서비스한다. 내부 개발중인 게임 '활2' ,'복싱스타'를 비롯, 자회사들이 현재 개발중인 게임들도 계속 서비스한다.
퍼블리싱 계약이 완료된 게임 중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선 개발사 자체 서비스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4:33은 지난 2014년 출시한 '블레이드', '영웅' 등을 흥행시키며 기대를 모았지만, 뒤이은 추가 신작이 장기 흥행에 실패하며 수익성 악화 기로에 접어들었다.
장원상 대표는 "치열해진 게임 사업 환경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중심의 회사로 구조를 변경키로 했다"며 "원빌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직접 서비스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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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