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자 신규발급 유예…북한기업 사업도 불허키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아랍에미리트(UAE)가 북한과의 외교 단절을 선언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AP통신/뉴시스> |
12일(현지시각)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UAE는 북한의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규제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다.
UAE 외무부는 자국 주재 북한 대사에 귀국 명령을 내리는 한편 UAE도 평양 내 대사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북한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할 계획이며, 북한 기업에 대한 사업 허가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UAE에는 수 천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상당 수가 건설 현장에서 근로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외교 단절로 북한의 외화 벌이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카타르와 쿠웨이트가 자국 주재 북한 노동자의 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