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미국과 결전, 대화 아닌 화염으로"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03:49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09:27

리용호 북한 외무상 "미국이 전쟁 불 당겼다"
"핵무기 협상대상인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을 것"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군사 도발을 시사해 주목된다.

미국이 북한을 향해 전쟁의 불을 당겼고, 양국 사이에 긴장감이 대화로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과 결전을 치러야 한다"며 "이는 대화가 아니라 화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엔에서 정신 나간 발언으로 북한을 향해 전쟁의 불을 당긴 셈"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핵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군사 옵션을 거듭 언급했다.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들을 협박할 경우 화염과 분노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일갈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폭풍 전의 고요’와 ‘북핵 해법은 오직 한 가지뿐’이라고 발언해 군사 옵션을 지속적으로 저울질하고 있다는 해석에 힘을 실었다.

리 외무상은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핵무기가 협상 대상이 되는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핵전력 완성을 위한 역사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미국이 괌에 배치해 두고 있던 전투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기습 출격시킨 것도 무력 충돌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했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미군은 김정은과 대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 주 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지정학적 위기 고조를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