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대형 보험사 AIG가 최근 미국을 수차례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올해 3분기에 30억달러(약 3조4215억원) 손실을 낼 것이라고 9일(현지시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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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는 이날 뉴욕증시 장 마감 후 허리케인 하비, 허리케인 어마와 멕시코를 강타한 지진 피해 때문에 사상 최고치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G는 허리케인 하비로 12억달러, 허리케인 어마로 10억달러의 보험금 손이 예상되며, 허리케인 마리아로 7억달러의 보험금을 소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 지진을 비롯한 기타 자연재해도 1억5000만달러의 보험금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실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복잡하므로 최종적인 손실은 추정치와 크게 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AIG의 브라이언 두퍼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 전례 없는 재앙이 닥친 상황에서 우리는 태풍으로 피해를 받은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