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메르켈 총리, 4연임…극우 AfD 제3당 부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07:54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0:54

득표율 예상보다 저조. 국정 운용 난관 예상
AfD, 2차 세계대전 이후 첫 연방의회 진출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총선 승리로 4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득표율이 예상을 밑돌아 국정 운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24일(현지시각) 총선투표 종료 후 공영방송 ARD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기민(CDU)-기사(CSU) 연합은 32.9%로 가장 많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블룸버그>

마르틴 슐츠를 후보로 내세운 사회민주당(SPD)은 20.8%의 득표율에 그쳐 2위를 기록했고, 반(反) 난민 정책과 반(反)유로 정책을 내세운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13.1%로 제3당이 확실시됐다.

기민-기사 연합의 연정 파트너로 유력했던 자유민주당(FDP)은 10.5%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녹색당은 8.9%에 그쳤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는 역시 4연임에 성공했던 헬무트 콜 전 총리와 함께 최장수 총리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기민-기사 연합의 득표율이 지난 2013년 총선 당시의 41.5%보다 크게 후퇴한데다 극우정당AfD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연방의회 진출에 성공하면서 메르켈 총리의 국정 운영에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독일 총선은 안보와 국가 정체성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불안과 함께 유럽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된 점은 다행이지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AfD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며 그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좋은 정치를 통해 다시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민당의 슐츠 후보는 “최대 야당이 되겠다”며 기민-기사 연합과의 연정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알렉산더 가울란트 AfD 총리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독일을 되찾을 것”이라며 메르켈 총리를 물러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