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사드에 쓸려간 中 패션 바이어..동남아서 제2의 길 찾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8~20일 성수동 에스팩토리 패션코드 개최
중국 바이어 줄고, 범아시아권 바이오 늘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중화권 바이어에 집중됐던 작년 시즌과 달리 동남아 쪽에서 신규 바이어를 많이 유치했습니다."

오는 18일~20일 사흘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2018년 봄여름 '패션코드'의 특징 중 하나는 작년 시즌보다 일본과 태국 등 범아시아권 바이어들이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중국 바이어들의 참여 열기는 떨어졌다.

8회째를 맞는 패션코드는 글로벌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연 2차례 진행해왔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이 전세계 유명 바이어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는 자리다.

11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패션코드 2018 S/S 개막을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이에라 기자>

이현주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11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시즌 패션코드에 참석한 중화권 바이어들이 비중이 50%였다면 사드 보복 사태 이후인 이번 시즌에 30~40%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중화권 집중도는 낮아지는 반면,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권 바이어 비중을 많이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중국 바이어 참가가 감소하면서 제 2시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지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도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신진 디자이너들이 중국 바이어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회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중국 쪽 바이어들이 사드 이슈 이후 주춤해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송지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사진=이에라 기자>

패션코드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국제 패션 수주회가 열린다. 참석하는 대표 해외 바이어로는 일본에 22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대규모 셀렉트샵 '어반 리서치, 한국 디자이너의 직영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에스 스타일 그룹', 필리핀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벤치그룹의 셀렉트셥 체인인 '어셈블리' 등이다. 지난 시즌에는 총 14개국에서 50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상담 수주액만 90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참여 브랜드는 총 112개 브랜드로 지난 시즌 대비 19개가 늘었다. 여성복 31개, 남성복 10개, 유니섹스 6개, 잡화 26개, 아동복 1개 브랜드가 참여해 2018년 봄여름 해션 수주회에 참여한다. 노이스트, 부이, 무스콘 등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20개 브랜드도 이 자리에 함께한다.

이들 브랜드는 행사 기간 동안 최소 1회 이상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열 수 있다.

디자이너 6개 브랜드의 단독 패션쇼와 국내 6개, 국외 2개 브랜드의 연합 패션쇼도 예정돼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성수동도 의미 있는 곳이다. 성수동은 과거 오래된 공장들과 제조업체가 자리잡던 낙후된 지역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며 신진 디자이너들의 성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해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패션코드와 부합하는 장소라는 것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의 말이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패션코드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진출 플랫폼"이라며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해외 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패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마켓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