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랭킹 49위’ 한국 vs ‘64위’ 우즈벡... 이동국·손흥민(사진) 선발 예상. <사진= 뉴시스> |
‘피파랭킹 49위’ 한국 vs ‘64위’ 우즈벡... 이동국·손흥민 선발 예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9연속 본선 진출을 결정지을 운명의 대결이 열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49위) 은 9월6일 오전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랭킹 64위’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10차전을 치른다.
벼랑끝 대결이다. 한국은 4승2무3패(승점 14점)로 A조 2위다. 3위는 시리아, 4위는 우즈베키스탄(이상 승점 12점)이다. 이날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하면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하면 이날 이란과 시리아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거나 최악의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
한국이 비길 경우 이란이 시리아를 꺾거나 무승부로 끝낸다면 한국은 9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비기고, 이란이 시리아에 패하면 한국은 시리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3위로 주저앉는다. 이 경우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상황은 괜찮은 편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10승3무1패로 한국이 앞서고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2연패로 조 4위로 추락, 내분설까지 번지고 있다.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의 부담감과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홈에서 3승1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태용호에서는 지난 이란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컨디션 점검을 끝낸 이동국과 더불어 손흥민이 선발 출전, 골 가뭄을 해결할 전망이다. 이동국은 역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손흥민 역시 2골을 작성, 신태용호의 든든한 희망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골 욕심보다 이기는데 집중하겠다. 팀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5경기에 출전, 4승1무를 기록,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팀은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실언 논란을 빚은 수비수 김영권을 우즈베키스탄전에 투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영권은 지난 8월31일 이란전 0-0 무승부후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너무 커 힘들었다”고 밝혀 큰 비난을 받았다.
월드컵 A조 조별 순위.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