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가 6년간 가장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보여줬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 |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8.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로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56.5도 웃돌았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수주지수는 60.3으로 7월 60.4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고용지수는 55.2에서 59.9로 올랐다. 비용지급지수는 7월의 62.0을 유지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 지표는 ISM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8월 제조업 PMI 최종치는 52.8로 7월 53.3보다 하락했다. 산출지수는 7월 54.1에서 52.4로 낮아졌고 신규수주지수도 53.9에서 53.6으로 하락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여전히 지표가 50보다 높지만 PMI의 하락은 8월 제조업 경제가 다시 문을 닫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산출지수의 하락은 3분기 경제에서 제조업이 둔화요인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