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6월에도 미국의 집값은 풍부한 수요와 부족한 재고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실리콘밸리의 고가 주택 <출처=블룸버그>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은 29일(현지시간) 6월 케이스실러 20개 도시 주택 가격 지수가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과 같은 수치다.
전국 주택 가격지수는 5월 5.7%에서 6월 5.8%로 상승 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북서부의 시애틀의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13.4% 상승했고 댈러스는 7.7% 올랐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고용시장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공급 물량 부족 속에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데이비드 블리처 S&P 다우존스지수 위원장은 성명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 수와 시장에 매물이 나와 있는 일수가 4~5년간 감소해왔다"면서 "현재 경제 여건과 주택시장을 감안하면 당장 집값 추세가 변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 가격지수는 지난가을 2006년 최고치에 다시 도달했지만 20대 주요 도시 가격지수는 아직 주택 버블이 발생했던 2006년보다 2.9% 낮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