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살펴볼 전망이다.
금감원은 31일 이 후보의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 진정서가 접수될 경우 조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간사인 오신환 의원은 조만간 이에 대한 진정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15년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거래하며 약 5억7000만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 시기가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이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내츄럴엔도텍 주식 거래 과정에서 내부 정보를 얻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인사청문회에서 동료 변호사의 조언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동료 변호사는 내츄럴엔도텍에서 법률자문 의뢰를 받은 법무법인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 되더라도 내용을 파악한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금감원이 아니더라도 금융위 등에서 조사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