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내년예산 429조] 90여 일간의 '예산전쟁' 스타트…12월2일 의결까지 '긴장'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8:02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8:02

정부, 예산안 9월1일 국회 제출‧국회, 9~11월 예산안 심의

[뉴스핌=이윤애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429조원으로 편성, 발표하며 공은 이제 국회로 넘어왔다.

정부가 내달 1일 예산안을 국회로 제출하면, 국회는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90여 일간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해야 한다.

여야는 앞서 법정처리 시한 하루 전인 12월 1일과 7일, 8일 본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따라서 빠르면 12월 1일, 늦어도 7일이나 8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다만 야권에서는 이번 예산안이 2009년(10.6%)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인 전년대비 7.1%(28조4000억원) 증가하고, 내용면에서도 일자리‧복지 지출을 크게 늘린데 대해 "현금 살포형 분배 예산", "인기관리용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며 대수술을 예고했다. 최종 의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오는 11월 말까지 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국회의장이 예산안을 각 상임위원회에 회부하고, 상임위는 회부된 예산안을 예비심사해 국회의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초 또는 중순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11월 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국회를 직접 방문해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도 했다. 올해 시정연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할 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다른 관계자가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시정연설을 누가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할지 누가 할지는 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대답한 바 있다.

상임위별로 심사를 마치면 여야를 합쳐 5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꾸려 각 예산안과 세입예산안 부수법안에 대한 심사에 착수, 11월 30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예결특위의 심사를 마친 예산안은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예산안을 의결된다.

다만, 법정처리 시한을 지켜 처리되는 일은 드물다. 과거에는 11월 30일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해, 예산안 법적처리 시한인 12월 2일을 한참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나마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제정, 시행된 이후부터는 그 기간이 단축됐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2일 자정을 넘긴 12월 3일 새벽 3시30분에 처리됐으며, 그 전년인 2016년에도 12월 3일 새벽 2시에 처리됐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