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내년예산 429조] 여야, '예산전쟁' 돌입…사람중심 예산 vs 포퓰리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 "사람중심 재정운용 최초 예산…TF구성 예산심사 대응"
한국 "인기관리용 포퓰리즘"…국민 "지출 비용 과소추계"

[뉴스핌=이윤애 기자] 429조원으로 편성된 문재인 정부의 첫 예산안을 놓고 국회에서 이를 심사할 여야가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내년 예산안 통과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예산안이 전년대비 7.1% 증가하며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데 대해 야권에서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재원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 중 일자리, 복지에 방점을 찍고 지출을 늘린 '확장적 편성'에 대해 "현금 살포형 분배 예산", "인기관리용 포퓰리즘"이라고 규정하며 대수술을 예고했다.

먼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SOC(사회간접자본) 등 물적 투자는 축소하고 일자리‧복지‧교육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며 "사람중심으로 재정운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최초의 예산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확장적 재정운용에도 재정수지와 국가채무는 전년대비 다소 개선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득했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재정수지도 △1.6%(△28.6조원), 국가채무는 39.6%(708.9조원) 수준으로 전망돼 전년대비 소폭 개선된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예산심사 대응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TF는 다음 달 중 상임위별 예비심사 전략을 짜고, 11월 초 예산 대응 논리 및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 집중 점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반면 예산 심의가 본격화될 11월에 대대적인 예산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천명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은 이날 일제히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복지 포퓰리즘"이라며 날을 세웠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은 '현금살포형 분배·성장 무시 예산'"이라며 "인기관리용 포퓰리즘 예산으로 미래 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기 시작하는 예산"이라고 못박았다.

김 의장은 특히 SOC 예산을 크게 삭감해 복지 예산을 늘린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건설부문과 관련된 SOC예산을 22조1000억원에서 20% 줄인 17조7000억원으로 확정했다. 

그는 "(정부 예산안은) 성장을 무시한 예산"이라며 "작년 우리 경제성장률인 2.8%의 60%, 올해 상반기 1.7%의 성장률 중 55%는 건설부문에서 이뤄냈고, 일자리도 두 사람중 한 사람은 건설예산에서 이뤄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6.19, 8.2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싸늘하게 식은 마당에 내년 예산조차 깎으면 성장은 어떻게 되냐"고 따져 물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사진=뉴시스>

이에 더해 국민의당은 정부가 예산안에서 국정과제에 대한 지출소요를 "과소추계"했다며 누락된 부분을 포함해 재계산할 경우 정부 발표 금액인 178조원보다 83조 많은 261조가 된다는 주장을 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일 쏟아지고 있는 청와대 발표 정책과제와 100대 국정과제 수행은 흡사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달콤하다"면서 하지만 "고무줄식 재원 셈법으로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다 구입할 수가 없다는 결론"이라고 일침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공무원 증원에 대해 정부는 5년 간 8조2000억원으로 예상했지만 국회예정처의 자료에 따르면 17조8000억원이 소요된다"며 "장병봉급을 최저임금의 50%까지 인상할 경우에는 정부는 5년 간 4조90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10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과소추계된 금액의 규모는 모두 30조원에 이른다.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실업급여 보장성 강화 13조원, 문재인 케어 19조원 등 누락된 정책과제 소요 비용만 53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이렇게 막대한 재원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재원대책으로 '핀셋증세'라는 프레임 정치로 정쟁만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세금이 필요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무차별적으로 이행할 것이 아니라, 쓰임새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시급성과 더불어 재원 대책이 분명한 사업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구조조정해야 한다"면서 깐깐한 예산 심사를 예고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