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롯데제과·쇼핑·푸드·칠성음료 분할합병안 통과
2015년 '형제의 난' 이후 신동빈 원톱체제 본격화
[뉴스핌=장봄이 기자]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4개사는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의 분할 및 합병계약서의 건을 통과시키며 지주사 전환의 첫발을 뗐다.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1일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지난 2015년 7월 촉발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형제의 난'은 이로써 또 다른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대대적인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호텔롯데 상장이 지연된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해 왔다.
신 회장은 이날 4개사 임시주총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본격화 했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 '신동빈 원톱 체제' 강화에 나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