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롯데 지주사 전환 막바지..국민연금의 선택은

기사입력 : 2017년08월21일 11:43

최종수정 : 2017년08월25일 18:12

29일 롯데제과 등 4사 임시 주총..10월 롯데지주 출범
"분할합병 무난히 통과할것" 시선 속 국민연금 주목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검토 중..주총 전엔 언급 못해"

[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주요 계열사의 분할합병 임시주주총회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4개 롯데 계열사들은 오는 29일 분할 및 합병 승인안건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롯데그룹은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한 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오는 10월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지주는 자회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나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의 역할을 주로 맡게 된다.

분할 및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은 9월 18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기업 분할·합병이 주총에서 통과하려면 전체 주주 중 절반 이상이 주총에 출석해야 하는 한편 참석 주주 중 3분의 2 이상이 안건에 동의해야 한다. 이번 롯데 4개사의 주총에서 한곳이라도 부결될 경우 합병은 성사되지 않는다.

현재 4개사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모두 과반이 넘는다. 지주사 전환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측 지분을 제외해도 50%를 웃돈다.

롯데쇼핑의 경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 지분율이 55.73%, 롯데제과 52.35%, 롯데칠성 50.1%로 절반을 넘는다.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의 국민연금 비중은 각각 6.07%, 10.54%이다.

다만 롯데푸드는 신 회장 측 우호 지분 비중이 과반에 못 미친 48% 수준이다. 반면 국민연금 비중은 12.30%으로 가장 높다는 측면에서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롯데소액주주들이 국민연금 측에 분할합병이 부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롯데소액주주연대모임은 롯데쇼핑의 합병비율 산정, 합병비율 산정가 및 매수청구가 괴리, 롯데그룹의 조직적 소액주주 탄압 등을 이유로 들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앞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롯데소액주주들로부터 탄원서를 접수받은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의결권 행사 여부를 포함해 이와 관련된 내용은 주주총회가 열리는 이전까지 확인해줄수 없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절대적인 수준이 아닌 상황에서 분할합병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자문사인 ISS도 롯데의 지주사 전환에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ISS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나 소액주주가 제기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중국 리스크가 3개사로 전이될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도 "롯데쇼핑 중국리스크는 사업회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투자회사들간 합병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합병이 사업회사가 아닌 투자회사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 롯데쇼핑의 사업은 대부분 롯데쇼핑 사업회사에 흡수될 것"이라며 "지배구조 단순화 및 계열사간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으로 인한 투자자산들의 가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민연금이 지분율이 10%를 넘는 롯데푸드나 롯데칠성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질 경우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을 감안하면 분할 합병안이 문제 없이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주총 전까지는 국민연금의 표심을 전혀 추정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