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옐런은 이번에 금융안정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옐런은 오는 2월에 임기가 종결되지만,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임 여부에 대한 의중을 밝히지 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연은이 주최하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이날 개막한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에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비록 연임여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질이 아직은 없는 상태지만, 옐런 의장은 이번에 금융안정과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분더리히증권 수석전략가 아트 호간은 "잭슨홀에서 드라기 총재나 옐런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면 잭슨홀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아직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퍼포먼스 트러스트 캐피털 파트너스의 브라이언 배틀 트레이딩 디렉터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시장 참가자들이 특히 주목할 것이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지와 자산 축소 시기와 규모를 모두 알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