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준중형세단 '라세티' 효자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GM이 올해 4분기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
상반기 선보인 신형 크루즈 1.4 휘발유 모델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월 판매목표로 3000대를 제시, 준중형 세단시장에서 2위 자리를 꿰찬다는 게 한국GM 측 복안이다.
4분기 출시될 '올 뉴 크루즈'.<사진=한국지엠> |
한국GM은 크루즈 디젤 모델을 올 4분기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루즈 디젤은 앞서 올 상반기 북미 시장에 먼저 선보인 모델이다. 북미 버전은 1.6리터 4기통 CDTI 디젤 엔진과 6단 수동 및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33.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우수한 연비 효율은 이 차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로부터 승인 받은 디젤 모델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리터당 15.7km(수동·자동변속기)다.
한국GM은 크루즈 디젤의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연료비에 민감한 국내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국내 출시 모델의 파워트레인과 성능 제원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GM 관계자는 "새로운 버전을 출시해 신형 크루즈 전체 라인업이 붐업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이날 부평공장에서 완성차 누적생산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지엠은 2002년 10월 회사 출범 이래 지난 2010년 들어 완성차 누적 생산 500만 대를 달성했으며, 이후 7년만에 완성차 누적 생산 1000만 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누적생산 1000만대 돌파 기념식.<사진=한국지엠>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