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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8일부터 2주간 임시국회…31일 본회의 열기로"

기사입력 : 2017년08월14일 12:36

최종수정 : 2017년08월14일 12:36

국감일정 추석연휴 이전 vs 이후 놓고 이견…추후 재논의

[뉴스핌=이윤애 기자] 여야가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8월 임시국회를 열고, 31일 본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9월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일정은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등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진행된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단 회동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8월 임시국회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며 "31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또한 8월 임시국회가 결산국회지만 상임위원회별 법안소위를 최대한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에 대기법안이 많이 밀려있다. 법안소위를 적극가동하자'는 당부가 있었고, 여야 원내대표들도 필요성에 공감한데 따른 것"이라고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다만 여야는 국정감사를 포함한 9월 정기국회 일정은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추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추석연휴 전인 9월 하순 국정감사 실시를 주장했지만, 야3당 원내대표는 신임 장관들이 업무파악을 위해선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면서 추석 연휴 이후 진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정기국회를 9월부터 열기는 할 것"이라면서도 "국정감사를 언제 하느냐 문제는 추석 연휴 전이냐 후냐에 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야는 그 외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 문제에 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더 이상 계류된 상태로 두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송구한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어떤식으로든 가부간 처리하자는 정도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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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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