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2주째 박스오피스와 예매차트 1위를 지켰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0일까지 총 616만 넘는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택시운전사'는 송강호, 유해진 등의 담백한 연기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충실한 고증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낙연 총리 등 정치권의 관람도 이어지는 등 국민적 관심을 얻고 있다.
이에 맞서는 '청년경찰'의 기세도 무섭다. 두 청년 경찰의 좌충우돌 작전 수행을 다룬 이 영화는 개봉 이틀 만에 전국 62만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예매율 역시 22%로 높아 주말 관객유입이 낙관적이다.
'컨저링'의 세계관과 맞닿은 '애나벨' 최신작 '애나벨:인형의 주인'도 개봉 첫날 20만 가까운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참신한 장치로 극대화된 공포를 선사하는 이 영화는 새로운 영화적 장치를 도입, 공포영화의 비전을 제시한다.
독과점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군함도'는 예매율이 2.5%까지 하락하며 700만 돌파가 요원해졌다. '혹성탈출' 리부트 3부작의 마지막 '혹성탈출:종의 전쟁'도 개봉을 앞두고 예매차트 수위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