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일본 토요타 자동차가 경쟁사인 마쯔다(MAZDA)자동차와의 자본제휴를 한다. 이를 통해 미국에서 공장을 설립하고 또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問)은 에 따르면, 토요타가 마쯔다의 지분 5%를 확보하고 미국에 공장을 설립한 후 전기자동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가 이르면 이날중에 이같은 협의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으로 세계 2위이자 일본 국내 1위의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지난 수년간 일본의 경쟁업체들과의 협력을 높였다. 국내 자동차 부문 강화를 위해서다.
<출처: 니케이> |
토요타와 마쯔다가 미국 내 공장 설립에 합의할 경우 미국 중서부와 남부 주들이 유치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도요타가 멕시코에 공장을 지어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입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사가 지난 2015년 합의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우리는 이날 이사회에 마쯔다와의 제휴와 관련한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