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수 9000명 감소, 시장 예상치 5000명 웃돌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 고용 지표가 호조를 지속, 유로존 최대 경제국의 강한 펀더멘털을 반영했다.
1일(현지시각) 독일 연방노동국에 따르면 7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실직자 수가 9000명 감소한 25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직자 감소 폭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5.7%로 전월에 이어 통일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7월 고용 지표는 연초 독일 경제의 강한 성장 신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분데스방크는 제조 경기 호조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고용시장의 여건 개선과 소비자신뢰 개선이 민간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노동국은 신규 고용이 강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용 지표 개선에도 임금 상승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압박하는 요인에 해당한다. 지난 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