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차, 미국 시장 경쟁에 '덜컹' -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16:06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16:50

현대차·닛산, 미국 인센티브 증가로 분기 실적 감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시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에 충격을 받고 있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현대자동차는 중국에서 3월부터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 보복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에서 지급하는 인센티브가 늘어나면서 지난 2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감소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밑돌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차 한 대당 인센티브가 3259달러로 42%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는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현대차가 지급한 인센티브 중 최대치다. 현대차는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그럴 경우 미국에서 늘린 점유율이 다시 줄어들 위험이 있다.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508만대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다만 현대차는 2년째 판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이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220만대로 8.2% 감소했다. 

닛산자동차 역시 분기 실적 감소의 이유로 미국에서 지급하는 인센티브 증가를 꼽았다. 닛산의 영업이익이 13% 감소한 주 원인 중 하나는 마케팅과 판매 비용 증가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달 차 한 대당 4086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는데, 이는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타가와 조지 닛산 상무는 전날 실적 발표를 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 주가는 이날 4% 넘게 급락했다.

최병철 현대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SUV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형 세단을 만드는 업체들도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도요타는 지난달 캠리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혼다는 이달 어코드를 출시한다. 이는 닛산의 알티마 판매에 부담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달 4일 실적을 발표하는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16% 감소했을 것이며, 혼다자동차는 13%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