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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드 보복에 '휘청'…신흥시장·신차로 만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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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회복 불가, 64%나 판매감소
판관비 늘어 순이익 34% 감소, 구조적 악순환
"부품업체 500개사도 피해, 자동차업계 특단 대책필요"

[ 뉴스핌=한기진 기자 ] “중국서 2월까지 자동차판매 성장률이 5%였다. JD파워의 중국 내 41개 자동차브랜드에서 품질 1위로도 선정됐다.” (잘나가고 있었는데…) “3월부터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반발이 시작되자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34%나 감소했다.”

구자용 현대자동차 IR담당 상무는 26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쇼크’를 하소연했다. 올 들어 중국에서 그럭저럭 판매가 늘어나고 있었지만 사드보복이 시작된 3월부터 급변했다는 이야기다. 그는 “판매 만회를 위해 단기대책보다는 딜러망 안정 등 중장기대책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가 중국발 사드 직격탄을 맞았다. 2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인도, 미국 등에서 99만4000대로 전년동기보다 1.3% 늘었지만, 글로벌 총판매량은 13.8% 하락한 219만대에 그쳤다. 중국 판매량이 10만5000대로 64%나 급감한 것이 치명타였다. 1분기만해도 30만대를 팔았는데 사드 보복으로 3분의2인 20만대나 판매가 줄었다.   

중국 내 반한 감정을 달래기 위해 인센티브나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렸다. 판매관리비를 2분기에 3조3820억원으로 1분기보다 11.2%나 확대했다. 매출액이 2분기 24조3080억원으로 1분기보다 4% 늘어나기는 했지만, 늘어난 비용 탓에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914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5%나 떨어졌다. 분기 순이익이 1조원 미만을 낸 것은 2010년 이후 7년만이다.

중국 내 판매 둔화가 조만간 반등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희박하다. 사드 반감은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딜러망 안정 등 중장기대책에 집중키로 한 것도 이런 이유다. 하반기에 ix35 등 중국 전용 신차와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놓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IT서비스로 바이두 맵 오토를 탑재한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에서 제외됐는데도 위에동 전기차도 출시한다. 결국 품질로 중국인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각오다.

하반기 전망은 더 어렵다. 중국 판매 부진을 만회해줄 미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서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최병철 부사장은 “해외 유명 메이커들의 과도한 할인 등으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무리하게 양적 성장에 치중하지 않고,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판매량이 19만대로 전년 동기보다 4.1% 감소했고 대당 인센티브는 32%나 증가한 2800달러로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반기 미국 시장에 쏘나타 뉴 라이즈와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투입해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오닉 등 친환경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다행히 지난 6월 출시한 소형SUV 코나가 한 달 동안 국내에서 1만대가 팔리는 등 올해 목표인 내수 2만2000대, 글로벌 6만6000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9월에 나올 제네시스 G70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신흥시장인 인도 브라질 러시아의 성장세도 예상돼, 신형 그랜저도 새로 출시키로 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 이슈인 사드 보복에 자동차 완성차와 중국에 진출한 500여개 부품업체들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재계그룹 총수와의 간담회에서 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법인세 인상, 노동계 파업, 통상임금 문제에서 유연한 대처를 원한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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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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