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촌진흥청이 딸기 유전자원의 안정적인 보존과 무병묘 보급을 위해 관계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딸기 조직배양과 동결보존 등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기관 간 역할을 정립해 유전자원 손실 위험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6일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실무협의회'를 열고 유전자원 관리 기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를 비롯해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 딸기 주산지인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딸기 유전자원 관리 핵심 기술을 발표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딸기 얼룩 바이러스(SMoV) 등 주요 바이러스 8종의 병리 검정 기술 현황과 국내 감염 실태조사 결과가 공유됐다.

또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무병묘 생산의 핵심 기술인 '딸기 조직배양 기술'과 유전자원을 실내 배양 용기에 보존하는 '기내보존', 영하 196도 액체질소로 장기 보존하는 '동결보존 기술' 현황도 발표됐다.
특히 배양 용기에서 장기간 계대배양해 보존한 딸기 유전자원의 안정성 검토 결과가 관심을 모았다. 연구진은 해당 자원을 온실로 옮겨 1년간 재배하며 표현형 변이 여부를 평가했다.
농진청은 향후 유전적 안정성 검정도 진행해 기내보존 자원의 변이 여부를 판단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딸기 유전자원은 두 기관이 온실에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공동 보존 자원과 기관별 보존 자원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이에 중복 보존이 이뤄지지 않은 자원을 우선 기내보존 체계에 편입해 예기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기로 했다.
동결치료 기술을 활용한 바이러스 제거 효율 개선 방안도 추진한다. 관계기관에서 바이러스 감염묘를 제공받아 동결치료 효과를 실증 검증하는 방안이다.
발표 이후에는 지역 특화 품종과 육성 계통의 보존 현황, 무병묘 생산과 공급 상황, 유전자원 분양과 정보 연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진청은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딸기 유전자원 안전보존 기술의 표준화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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