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보유 자산 축소를 비교적 조만간 시작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준 본부<사진=블룸버그통신> |
연준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1.00~1.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위원회는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가 완화적일 것이며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과 2% 인플레이션 회복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정상화를 비교적 조만간(relatively soon) 이행하겠다고 확인하고 현재로서는 보유 자산에 대한 재투자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진단하고 단기적으로는 이것이 2%를 하회할 것으로 봤지만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다가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진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일자리 증가세가 탄탄했으며 가계지출과 기업 고정 투자가 확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의 단기 위험은 대체로 균형 잡힌 상태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