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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소형 SUV 정면대응...'신형 QM3' 8월로 앞당겨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09:57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09:57

가격 낮추고 디자인 바꿔 상위권 수성

[뉴스핌=전민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시장 수성을 위해 QM3 페이스리프트모델(부분변경)을 오는 8월 조기 출시한다.

당초 출시예정일을 11월로 잡았지만 현대자동차(코나) 추격을 따돌리고, 쌍용자동차(티볼리)까지 잡기 위해 출시 시점을 3개월여 앞당긴다.

18일 르노삼성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럽에 출시된 QM3 부분변경모델은 오는 8월초부터 르노삼성 전국 전시장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신형QM3 출시는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마케팅 등 다양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모델 재고가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고, 경쟁신모델 출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QM3 페이스리프트.<사진=르노삼성자동차>

부분변경 모델이란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을 거의 신차에 가깝게 바꿔 놓는 것을 말하며 주기는 3년 정도다.

르노삼성은 스페인에서 생산‧선적해 국내 평택항에 보관 중인 QM3 물량을 대상으로 계약하기 때문에 고객 인도시점은 8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이 QM3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국내 소형SUV시장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이 지난달과 이달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쌍용차가 지난 17일 '신형 티볼리'를 깜짝 출시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 QM3 입지는 크게 위협받고 있다.

르노삼성은 올해 초 QM3 파격할인과 이벤트 등 마케팅을 펼쳤지만, 시들어 버린 QM3 인기를 살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 올 상반기 QM3 판매대수는 6194대로, 한국지엠 트랙스(8781대)에 3위로 밀려났다. 1위 쌍용차 티볼리(2만8624대)와 격차는 2만2430대로 크다.

르노삼성은 QM3 부분변경 모델 조기 출시를 통해 판매량을 확대하고, 소형SUV시장 상위권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QM3 페이스리프트.<사진=르노삼성자동차>

가격도 기존보다 100만원 낮춰 엔트리 모델은 210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디자인은 2030층‧여성층을 겨냥, 젊은 느낌을 강조했다.

'풀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와 C자형 LED 주간 주행등, 크롬그릴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살렸다.

또 QM3 최초로 선루프를 설치, 앞쪽은 강화유리로 만들고 주변 프레임을 강화해 안전은 유지하면서 개방성을 높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것은 완성도를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QM3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를 앞두고 이달 말 마지막 영업전략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선 신형모델 마케팅 계획과 2016년형 모델 재고 소진 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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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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